심해지는 열대야·무더위..폭염 속 내차 관리 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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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8-16 12:21 조회7,9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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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 속 내 차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피서를 떠나려는 휴가객은 본격적인 여행을 앞두고 와이퍼를 비롯해 냉각수, 차량내부 화기물질,
필터 등의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 안전 운전의 첫걸음은 와이퍼 점검부터
와이퍼 점검은 시야 확보의 기본으로, 안전
운전의 첫걸음이다. 와이퍼에 부착된 고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내열성과 내한성을 모두 갖춘 와이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폭우와 급격히 상승한 고열로 인해 고무가 갈라지거나 뒤틀리며 손상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수시로 와이퍼
점검을 하여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도록 하자.
와이퍼 상태는 블레이드에 길게 달린 고무로 확인할 수 있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무가
딱딱해지거나, 마모되면 유리면에 와이퍼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닦임 성능이 저하된다.
성능이 떨어진 와이퍼는 유리를 손상시켜,
적시에 조치를 하지 않으면 자동차 앞유리를 통째로 갈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 혹은 1만km를 주행할 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 작동 시 드르륵 하는 소리가 발생하거나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긴다면 와이퍼 교체 신호라고 여기면 된다.
■ 호흡기 질환 예방, 필터 점검
무더운 여름과 에어컨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습한 여름철에 차량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에어컨 필터에 곰팡이 및 세균이 증식해 악취와 함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외부 공기 순환 모드로 에어컨 내부를 틈틈이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목적지 도착 수분 전부터 에어컨을 끄고 차량
내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 증식의 원인을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먼지가 쌓이기 쉬운 송풍구는 전용 세정제나 면봉 등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필터의 성능이 저하되므로 1년 혹은 1만5000km 주행 시마다 정기적인 점검아너 교체가
필요하다.
■ 뜨거운 내 차 식히는 비책, 냉각수 점검
국민안전처에서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차량화재가 1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엔진과열이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냉각수의 주된 역할은 엔진의
온도를 식히고 라디에이터나 기타 부품의 부식을 막아주는 것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차량 고장이나 화재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냉각수를 제때 채우는
것은 중요하다.
또 냉각수는 오래 사용하면 라디에이터를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오염도를 점검하고 일반 부동액의 경우에는 약 2년 또는
주행거리가 4만km에 달했을 때 교체한다.
자동차 후드를 열고 녹색 냉각수 용기의 수위가 ‘HIGH’와 ‘LOW’ 중간에 위치하는지
확인 후 부족하다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냉각수가 없다면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생수는 산이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냉각 계통에 심한 손상을 줄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 엔진은 뜨겁게 달궈져 있으므로, 라디에이터 캡을 열 때에는
주의가 요망된다.
■ 여름철 화재 사고 예방, 차량 내부 관리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고 90 ℃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차량 안에 핸드폰이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이 있으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햇빛 가림막 등을 활용해 차량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유사시를 위해 차량 내에 자동차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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